아까는 스쿠터에서 내리다가 잠깐 웃음이 났어요.
오늘 유희의 공연이 있었거든요.
어쩜 못갈뻔 했잖아? 그럼 다행인 건가?
생각하니 웃음이 난거에요. 오늘은 9월 6일 토요일이니깐. 영수씨는 오늘 무얼 하며 지냈나요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걱정같은 건 하지 않아요.
다들 안녕한가 궁금할 땐 오래된 책을 봅니다.
그리곤 가만히 믿어 봅니다. 모두의 안녕을..
영수씨 저 스쿠터 샀어요 . 그리고 사장님이 됐어요.
그래요 따질꺼에요 세상모든것을 다 맛보고 느끼고 알게 될꺼에요.
엄마한덴 말하지 못했어요. 스쿠터. 엄마들에겐 걱정이 많으니까요.
저는 오늘 아주 멀리까지 가보려고 해요. 스쿠터를 타고 나는 어디든지 갈 수 있어요. 지구는 둥그니까요.
그아이에게 그런얼굴이 잇는지 몰랐어요. 누구나 믿고 싶은 그런 어른스러운 얼굴.
어쩜 나만 못봤던 건지 몰라요. 우거지맛도 못봤짢아요 전.
운동화를 봣어요 곱게 낡아가고 있는 그아이의 운동화는 새거일때 보다 편안하고 부드러워 보였어요.
서울이 보여요.
누군가는 울고, 누군가는 웃고,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결혼을 하고, 누군가는 헤어지고 있을..
누군가는 처음으로 혼자라고 느끼고, 누군가는 생각합니다. 사는건 참 좋구나.
누군가는 한없이 설레이고, 누군가는 눈물이 날 것 같이 행복합니다.
그리고 나는 생각합니다. 내안에 있는 것들을...
가끔은 여전히 나 아닌 오은수로 살고 싶지만,
이런 밤 내 작은 몸 구석구석 어디엔가 나와함께 살고 있는 것들을 느낄때면 내가 나인 것도 참으로 좋구나 생각합니다.
웃음이 났어요.이런 긴 편치는 첨이니깐, 아마도 영수씨는 정말로 벽인가봐요. 나의 말들이 벽한데 전해질까?
유리병 편지가 생각 났어요. 있잖아요 왜 어릴때 만화에 나오는,
누군가 바닷가에 띠우면 , 누군가 바닷가에 또 다른 누군가가 받아주던,
저도 궁금합니다 무엇이 나를 여기 까지 데려 왔는지, 그리고 지금 내 마음은어떤지
내가 느끼고 있는 이 마음엔 이름이 없구나 생각합니다.
그래도 나는 느끼고 있습니다 .
이 이름 없는 온 갖 마음을..
태경씨.. 어느날인가 내가 알던 그 느리고 좋은 사람을 만난다면 이젠 이렇게 불러 볼까 합니다 . 태경씨
작년 여름, 마지막 2회를 남기고, 아끼고 아끼던 달콤한 나의 도시를 여유가 있는 이때에 모두 다 보았다.
이 드라마는 매회 기억에 남길만한 말들을 남겼지만, 어떤 결론도 남기지 않고 끝났다.
다만, 사는건 무엇일까? 단 하나의 물음 만을 남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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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마지막회를 못봤는데ㅠㅠ 전에 미경이 만나서 결말만 들었엉 ㅎㅎ 잼썼는데!ㅎㅎ
마지막 2회는 정말 재밋더라 ^^
보내주께 ~ ㅎㅎ
나도 보다가 말았는 듯.. 다시 봐야겠네?^^
내가 다 보내줄께 ㅎㅎ 넘 재밋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