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한번 말한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심리학쪽에 은근히 관심이 많다.
학교다닐때도 심리학쪽 교양이나 교직수업은 모두 들은 듯 하다.
나에대해 적당히 아는 사람들은 내가 주변에 대해 무덤덤하고 쿨한줄 알지만,
사실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관심을 가지고, 심리를 꽤뚫어보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많이 실패는 하지만ㅋㅋ 사실 이건 참 안좋은 습관인걸 ㅋㅋ)
베스트 셀러에도 올라 있고, 그저 심리를 파헤치자는 책인줄 알고 후기를 봤는데,
20대 후반, 30대 초반 여성들의 칭찬이 자자하여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마치 50대 엄마가 30대 아들,딸들에게 낯간지러워 할 수 없는 말을 대신 전해주는 것 같다.
(실지 김혜남 선생님은 59년생으로, 울 엄마보다 두살 아래이시니^^)
책을 읽는 내내 포근하고 , 따뜻하고, 내가 꼭 너를 심리적으로 안정시켜주마 하는듯한 내용으로,
젊은부자나, 성공한 남자어른들이 쓴 성공신화류의 지침서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고민을 갖고 있겠지만,
30대 전후반 젊은인생들의 고민은 희희낙낙하던 20대 초반의 고민과는 달리 매우 진지하다.
나 역시 한국나이로 서른이 2년 3개월 남았다.(흑)
20대 초반엔 그저 아무나 만나다가 싫으면 안만나도 되고,
뭐든 하고싶으면 했다가 또 하기 싫으면 안해도 되는 현재 지향적인 삶들의 연속이었지만,
지금은 누군가를 만남에 있어서도 진지해야 하며,
헤어짐도,
하고싶은 것도,
하기싫은 것도
모두 진지하게 접근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
서울 출장온지 2주째로 밤엔 잠도 안오고,
9월 11일부터 진짜로 업무가 변경되어 산더미 같은 부담감이 내 어깨에 짐 지워졌고,
또한 사람에 대한 고민까지,
누구보다 진지한 고민들이 많은 이때에 이책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 .
그렇다고 내가 갖고 있는 고민들이 말끔하게 해결 된 것은 아니지만,
문제를 풀어하는 실마리와 ,
별 볼일 없다고 생각되는 내 인생에 대한 죄책감을 비워주는 자신감을 제공해준 고마운 책인 것 같다.
나중에 또 힘이들면 봐야지 하며 연필로 군데군데 체크를 해두었다 .
책은 프롤로그와 다섯 챕터로 구성된다.
1. 내 인생, 도대체 뭐가 문제인 걸까?
2. 서른 살, 방어 기제부터 점검해 보라
3.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 일과 인간관계
4. 내게도 다시 사랑이 올까? - 사랑과 결혼
5. 심리학이 서른 살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챕터 중에서 " 4. 내게도 다시 사랑이 올까? - 사랑과 결혼 "라는 챕터가 가장 와닿았다.
(아무래도 사랑과 결혼이 최대 인생 과제다 보니 ㅋㅋ)
김혜남 선생님의 결혼 후 시절 자서전같은 내용에선 같은 여자로써 안타까움과 공감을 동시에 느끼기도 했다.
이 책이 더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책에서 어떤 상황에 맞닥들인 사람의 예를 들기위해,
지금까지 나왔던 유명한 책이나, 영화의 주인공의 심리 상태에 대해 얘기해 주는데,
내가 읽었던 책이나 영화의 주인공들이 꽤나 많이 나와 특별히 공감이 갔다.
내가 그저 넘겼던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속속들이 파헤쳐 주니 얼마나 시원하던지,
역시 전문가는 다르다 ^^
인생고민으로 다크서클이 발목까지 내려온 당신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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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이 책.. 손에 잡힐 듯 말 듯 했는데
이번에 한 번 읽어볼까나..
네 읽어보세요. 여타의 지침서들과는 사뭇 다르답니다 '-'
ㅎㅎ 나도 봐야겠당 ㅎㅎㅎ
응 괜찮았어 ㅎㅎ 빌려줄께^^
워.... 딱 필이오는 책이로고;;;;
섬배도 꼭 읽어보세요.
서른이 3개월 앞으로 ㅎㅎㅎㅎ
이야.. 칼럼을 쓰시오. 림칼러미스트.
이정도는 명함도 못 내밀지요;
허머 ^^
저도 이책 읽었어요.
언니 말대루 지금까지 읽었던 책이랑 영화 주인공을 예로 들어 심리상태를 잘 설명해 주었던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욧.
응 나도 예를 들어 설명해 주니 너무 좋더라.
그때 책읽으며, 영화보며 알지 못했던 주인공 심리상태를 파악해주니,
그제서야 스토리 들이 이해가 가더라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