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달 "인생수업"이나, "네멋대로 행복하라"와 같은 지침서에 빠져 있다가 연애서에 손을 댓다.
츠지히토나리와 공지영이 공동 집필한 책으로,
기존에 에쿠니 가오리와의 냉정과 열정사이와 똑같은 형식이라 보면된다.
냉정과 열정사이,
그 제목만으로도 가슴 떨렸던 책이라, "사랑후에 오는것들" 역시 아무 망설임 없이 읽어 내려갔다.
일단 츠지의 책부터 읽었다.
(내가 여자라 여자의 마음은 늦게 훔쳐보고 싶어일까?)
츠지는 남자 주인공 윤오의 마음을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마음으로 써 내려 갔다.
일본남자 윤오와 한국여자 최홍은 20살 어린나이에 서로 사랑하게 되고,
많은 인연들이 그렇듯 사소한 오해가 쌓이고쌓여, 서로에게 상처를 주며 헤어지게 된다.
책 중반부까지 두사람이 헤어진 정확한 이유에 대해선 거의 언급이 없고,
작가인 남자 주인공 준고가 한국으로 와서 여자 주인공 최홍을 찾아나서는 것과,
그녀와의 과거를 회상하며 이별을 회한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근데 과연 한 사람을 저렇게 까지 오래 마음에 담아 둘 수 있을까 ?)
그는 자신의 마음을 최홍에게 전하기 위해, 몇년간 책을쓴다.
오로지 그녀에게 마음을 전하기 위해..
중반부 부터 그들의 이별에 관한 애기가 나오지만,
공지영이 쓴 책에서 그 이유가 자세히 묘사 될 듯 하다.
(사실 내 맘은 그의 헤어진 이유보다, 그녀의 헤어진 이유를 더 믿고싶어서가 아닐지?)
냉정과 열정사이에서도 그랬다.
헤어진 이유에 대해선 에쿠니가오리가 쓴 냉정과 열정사이 (Rosso)에 자세히 나왔었다.
공지영은 에쿠니와는 달리 주인공의 감정표현에 풍부한 작가라,
냉정과 열정사이에서 보았던 여주인공의 시니컬함과는 다른 느낌이 나지 않을까 내심 기대가 된다.
책을 읽고 나니 그들이 만난 이노카시라 공원에 가고싶어졌다.
생각만해도 싱그러운 이름의 그 공원에서의 아름다운 두 사람이 보고싶어 졌다.
외로움을 잊기 위해 혼자 달리던 그곳의 그녀도 보고 싶어졌고,
윤오가 외로이 내려다보던 남산이며,
그들이 감동적으로 재회한 겨울의 율동공원이며,
그들을 자취를 따라 여행하고 싶어졌다.
츠지 히토나리의 책은 항상 여운이 길게 남는다.
특히나 앤딩의 감동이란 말로 할수 없을 것 같다.
그녀가 떠나고 매일 그녀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그녀처럼 이노카시라 공원을 달린 그는..
지금까지도 매일 매일 달렸던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보여주기 위해,
그녀를 따라 뛴다.
그냥 말 없이 뛰는데도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너무 좋았다.
여운이라는거..
생각날때 마다 조금씩 꺼내서 곱씹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좋은 것 같다.
공지영이 쓴 책도 어서 읽어 보아야 겠다.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려면,
그사람과 같은 입장에서 보는것이 중요합니다.
사람이란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 같으면서도,
실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죠.
상대방의 마음을 제 멋대로 거짓으로 꾸미는게 보통이에요.
이해하기 위해서는, 오해를 풀기 위해서는,
긴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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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이유가 궁금하네.
근데 최홍이라는 이름이 익숙해서..
찾아보니 연애의 목적에 강혜정 이름이었네 ^.^
홍홍~ㅎㅎ
그때 강혜정이 최홍이란 이름을 썼었군; ㅎ
헤어진 이유는 물론 별거 아니었어 ㅋㅋ
재회가 감동적이더라 '-'
허걱;;;
방금 길게 쭈~욱 적었던 글들이 삭제되버렸다 ㅡ,.ㅡ
"사랑후에 오는 것들..." 읽은지 꽤 되서...
역시나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가장 친한 친구나,,,사랑하는 사람이나,,,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믿음"이 아닐까?
"믿음"만 있으면,,
그 사람을 계산없이 의심없이 바라보게 되거든....
^^.
바쁠텐데...책도 틈틈히 읽는 울 쭈영이~
궁뎅이 퐝퐝~♡
더우니깐 건강조심하공~
그럼요~
그때도 얘기 했어지만..믿음이 있어야 무슨 사이든 오래 가겠죠? ^^
언니두 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 ^^
츠지 히토나리와 에쿠니 가오리를 너무 좋아하는 ^^
아무래도 그렇죠??^^;
여주인공이.. 외로움을 잊기 위해 달리잖아..
난 이해가 간다는거 ...
나 아침마다 뛰잖아 ㅋㅋ
남자친구... 너무 멀리 있어서 외롭당 ㅠㅠ
니~~~외로워서 뛰는게 아니라..
오래 살려고 뛰는거잖아 ㅋㅋ